`대한민국예술원 특별전` <BR> 6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한민국 미술문화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대규모전시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재)경주문화재단과 대한민국예술원은 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대한민국예술원 특별전 :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59인`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류를 이뤘던 작고작가 41명과 현 회원 작가 19명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시로 의미가 크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건축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원 회원들의 작품 64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미술계의 선구자이자 미술계를 대표해온 원로작가들의 격조 높은 미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술계의 자긍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경주 출신의 손동진의 작품도 함께 출품돼 한국근현대미술사는 물론 지역 화단의 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 중 전시설명프로그램인 도슨트 투어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다음달 28일 오후 2시에는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손동진의 삶과 작품세계 주제의 특강도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1954년 7월 초대 회장 춘곡 고희동 선생 등 25명의 회원으로 개원한 이래 현재는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무용 등 총 4개 분과에서 8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의 대표기관이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며`문화가 있는 날`인 28일과 다음달 28일에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와 교육이 진행된다.
`대한민국예술원 특별전 :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59인`출품작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예술원 작고회원 = 고희동 권순형 권영우 권옥연 김경승 김기창 김원 김은호 김인승 김종영 김충현 김환기 김흥수 남관 노수현 도상봉 류경채 박노수 박득순 박영선 배길기 배렴 손동진 손재형 오지호 유영국 윤영자 윤효중 이대원 이병규 이상범 이순석 이유태 이종무 이종우 장발 장우성 조수호 천경자 허건 허백련.
△현 회원 = 김병기 문학진 민경갑 박광진 백문기 서세옥 엄태정 오승우 유희영 윤명로 이광노 이수덕 이신자 이종상 이준 전뢰진 최종태 한도용.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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