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문화재단 올해 공연·전시 어떤게 있나
포항문화재단은 출범 2년차를 맞는 올해는 고품격의 우수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재단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유명 우수작품과 국립 및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을 유치해 색다르고 감각적인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춘 음악회·장사익 소리판· 특별 유물전 등 추진
대형뮤지컬·국립 명품시리즈 공연으로 감동 선사
△클래식, 국악,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
포항문화재단은 우선 출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S 교향악단을 초청해 공연하는 `2018 신춘 음악회`를 24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러시아 출신 최상급 지휘자인 알렉산더 라자레프가 지휘하고 우리나라 최초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협연 무대로 2018년 새봄맞이 첫 기획공연의 막을 올린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명품 효(孝)콘서트 `장사익 소리판`이 포항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열정과 애잔한 정서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의 노래에는 인생의 희로애락과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6월은 지난해 `제12회 일월문화제`와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국립경주박물관과 연계한 특별 유물전을 다시 한번 추진한다. 이번 유물전에서는 포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대비 더욱 업그레이드된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형뮤지컬과 국립 명품 시리즈 공연들을 유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연기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명작 시리즈로 준비된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온가족이 즐기는 연말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매 겨울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호두까기인형`의 재유치로 포항시민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하고 발레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인류의 가장 위대한 음악적 유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최고의 예술 작품인 국립합창단의 `메시아` 공연을 초청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송년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자체 창작 기획공연 업그레이드
그 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반시민이 참여해서 무대에 오르는 PACE 예술아카데미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굿네이버스와 MOU체결을 통해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연극 `희망극장`과 지난해 각종 매스컴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던 부부 연극 프로젝트 `다시,설렘`, 2년 연속 매진을 이끌었던 뮤지컬 `어링불 도깨비`,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이 올해도 준비돼 있다.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이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각 시설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오픈하우스콘서트`,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등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주제가 있는 특화 상설프로그램을 준비해 포항시민 모두가 문화로 행복할 수 있는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측은 “재단출범 2년차를 맞아 뮤지컬, 연극 등 고품격 우수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고,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공연을 1년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라인업을 구성했으니 포항시민 모두가 지진 등으로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과 함께 삶을 풍성하게 채워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