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출범 2년차, 2018년 새해 사업계획
포항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포항문화재단이 최근 2018년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출범 2년을 맞아 지역문화 도약과 재단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문화재단의 자생력 및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후원자 발굴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대형 뮤지컬, 지역 정체성 연계 특별전시회 등 기획 공연 및 전시를 활성화 한다. 또한 전문가들을 육성지원하기 위한`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포항 시민 누구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 및 생활문화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활성화로 구도심 문화 재생
올해 개최될 `국제불빛축제`
국내 최초 불꽃경연대회 신설
스틸아트페스티벌·호미곶 축전
□ 지역 순수예술의 지원확대, 문 화 재단 자생력 확보를 위한 후원회 구축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는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를 지원해 기초예술분야 자생력 강화의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범 사업으로 10개 내외의 단체에 신작을 중심으로 한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후원회를 구성해 후원의 밤 행사,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재정적 독립기반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한 포항지역의 문화예술 진흥 및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주요현안 및 이슈에 대한 논의와 담론을 활성화 하고 나아가 지역의 특수성과 정체성에 기반한 문화정책연구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문화공간 활성화방안 연구`를 통해 포항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항시 문화공간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비 확보 등을 통한 신규 문화공간 조성 방안을 검토해 문화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대규모 뮤지컬과 지역 정체성 기반 특별 전시, 다양한 기획 공연 및 전시 예정
문화도시 브랜드 형성을 위한 다양한 기획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형 뮤지컬 뿐만 아니라 지역 정체성 기반의 전시회 등 시민들의 니즈(요구)를 반영한 시즌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굿네이버스 협력사업을 추진해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교육을 통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예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술아카데미를 확대 실시한다.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포항은 영화 관련 전문 기획자를 채용해 프로그램,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독립영화 상영으로 구도심 문화공간 재생 및 육거리를 활성화한다. 더불어 문화예술회관의 안전, 환경, 편의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설 이용도 및 고객 친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 시민 및 재단 주도형 축제 추진으로 해양관광도시 포항 위상 강화
포항 대표 축제의 차별화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제15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내 최초 포항불꽃경연대회 신설과 불빛 연계 프로그램 강화, 시민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프로그램 강화, `마음 속의 빛` 주제의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전 프로그램을 재단이 직접 기획, 운영해 재단 역량을 강화해 축제 수준을 향상시키고, 철강기업체 및 시민참여 작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대축전 역시 재단이 전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며, 시민축제기획단의 역할을 강화해 시민참여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포항지역 마을축제 컨설팅으로 강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축제전문가 모니터링을 구축해 지역축제의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을 축제를 모니터링하고 중장기 비전과 운영 전략을 수립하여 축제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 시민이 만들어가는 생활 속 문화, 재단 자체기획 제1회 거리예술축제 추진
도심공간과 결합한 창의적 거리예술활동으로 제1회 포항 거리예술축제를 마련한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준을 지닌 거리예술가를 초청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상품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은 현 정부의 생활문화진흥 정책과 부응하는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포항의 유일한 생활문화센터로서 성공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정규 프로그램, 주말 상설 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등에서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 수준 높은 거리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버스킹 무대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현장 관리감독 인력 운영으로 생활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문화를 체험하는 생활문화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전문예술가를 파견해 생활문화동아리 활동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생활문화동아리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시민 주도형 생활문화도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지난 1년 재단 출범 후 조직 안정화와 역할 정립의 단계였다면 올해에는 재단이 본격적으로 독창적 문화사업을 추진해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각종 기획 공연 및 전시와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예술인 지원사업, 생활문화 확산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