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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불꽃` 달구벌서 아듀 2017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8-01-02 20:36 게재일 2018-0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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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사흘간 지역 곳곳 내달려<bR>제야 행사와 어우러져 `눈길`<bR>일정 마무리한 성화 포항으로
▲ 대구 지하철 3호선 `하늘열차`에서 진행된 성화봉송 모습.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대구에서 2017년 마지막 봉송을 진행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주제를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해 전국 봉송에 들어갔다. 성화의 불꽃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대구를 달리며 2017년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대구를 달린 성화의 불꽃은 제야의 종 행사와 어우러진 봉송을 진행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2017년 마지막 날 진행된 성화 봉송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도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인라인스케이트선수 신소영과 소방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신기중학교과 경북대 등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21.6㎞를 봉송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 국민이 응원해서 준 덕분에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화의 불꽃으로 대한민국을 밝히고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 새해를 맞이했다.

성화봉송단은 시민들과 함께 일출 시각에 맞춰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성화의 불꽃은 이후 경주를 거쳐 5일부터 수원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 봉송을 진행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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