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사물인터넷으로 공정자동화 구축<bR>김기수·박미화 상무, 최근 `기술혁신 모델` 강조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때문이다.”
포스코 고위 간부들이 최근 포럼, 특강 등 공식자리에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는 권오준 회장이 첫번째로 내세우는 키워드다.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 상무는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북매일신문 주최 `2017 포항철강포럼`에서 `포스코 스마트 제철소를 꿈꾼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9일 서울의 모 언론사가 마련한 특강자리에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등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가 최근 관련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기수 상무는 이날 철강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활동에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혁신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력 제고, 철강제조 공정 및 업무수행 방식의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추진 역량을 모아가는 중이고, 그 중심에 스마트팩토리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팩토리는 제조공정 중에 발생한 설비·조업·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또 다른 기술혁신 모델”이라며 “현장의 각종 IoT센서로부터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합, 저장하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의사결정하는 새로운 가치사슬(Value Chain)”이라고 설명했다.
박미화 상무 역시 특강자리에서`제철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사례 및 향후 전략`주제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세계최고 철강업체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도 스마트팩토리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 참석자들은 그동안 축적된 포스코의 세계적 제철 제강 프로세스와 사물인터넷80(IoT), 빅데이터78, 인공지능(AI) 같은 스마트기술을 어떻게 융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상무는 이번 특강에서 특히 한국의 대표 제조기업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에서 거둔 플랫폼 구축, 변화관리, 내부 경쟁력 강화 및 공유와 확산이라는 성과를 소개했다.
스마트팩토리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시켜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전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말한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