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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 美 유정용강관 반덤핑 관세 폭탄 전방위적인 대응 나선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10-18 21:00 게재일 2017-10-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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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로펌과 협업 통해<BR>반덤핑 부당함 알리고<BR>대응책 적극 모색 예정<BR>정부 지원도 요청키로

포항철강공단 내 넥스틸(대표 박효정)이 미국 상무부의 유정용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관세 폭탄과 관련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넥스틸에 따르면 미국 현지 유명 로펌과 협업을 통해 미국 상무부에 반덤핑과 관련한 부당함을 알리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무역특혜연장법 제504조를 통해 개정된 `특정 시장상황(PMS)`조항의 적용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도 요청할 계획이다.

북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한국산 OCTG에 대해 최대 46%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판정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OCTG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넥스틸은 기존 29.76%에서 46.37%로 상향조정 됐고, 현대제철과 휴스틸은 기존 16.26%에서 19.68%로 조정됐다.

세아제강은 기존 2.76%에서 6.66%로 상승했다. 이번 예비판정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예비판정 결과로부터 120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내년 4월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넥스틸 관계자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높은 관세율을 부과 받은 만큼 당사의 부당함에 대해 민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정부차원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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