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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향, 해설이 있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 무대 선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9-06 21:05 게재일 2017-09-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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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BR>`축배의 노래`<BR>`빛나고 행복했던 어느날`<BR>`아 그대인가`<BR>`집시들의 합창` 등<BR>정상급 성악가들 감동 무대
▲ 지휘자 이동신,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서필, 바리톤 제상철,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오페라 작곡가로서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세계적으로 만든 주인공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

베르디는 로시니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의 전통을 확립시켜 푸치니에게 계승시키고 간 이탈리아의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였다.

그는 여러 장르의 곡들을 작곡했으나, 특히 오페라를 가장 많이 작곡했다. 그는 자연을 추구하며 민족애와 인간의 특성을 중요시하는 작곡가로서 이탈리아의 정가극을 통해 선율과 가수들의 역할을 통해서 대중의 삶의 고뇌와 울분 등을 음악에 표현해 냈다.

그는 전 생애동안 총 26개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작이라고 볼릴 수 있는 작품은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가면 무도회`들로 그의 가장 전성기에 지어진 작품들이다.

경북도립교향악단(상임지휘 이동신)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무대에서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라 트라비아타`오페라 속 하이라이트로 정수만을 뽑아 선사한다. 특히 아름다운 베르디의 오페라 음악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이 곁들여져 진행된다.

1853에 지어진`라 트라비아타`는 남녀 간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서 베르디의 초기 작품에서 주로 주제로 다뤘던 애국심과는 많이 다른 내용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남성 위주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탄생된 작품이면서 여성에 대한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 묘사가 매우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경북도립교향악단
▲ 경북도립교향악단

이 작품에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화류계 여인 비올레타와 순수한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 그리고 그의 부친 제르몽이 등장한다. 어리석은 인습, 신분격차,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들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질문과 고민을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축배의 노래``빛나고 행복했던 어느 날` `아 그대인가``프로벤쟈 네 고향으로` `집시들의 합창``지난날이여, 안녕` `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나서` 등을 정상의 역량 있는 성악가들이 주옥같은 곡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경북도립교향악단 창단 20주년 기념 해설이 있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 공연은 이동신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서필, 바리톤 제상철, 안동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해설은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전공 교수가 맡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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