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지방정부교류회<BR>내달 1일까지 이어져
활발한 교류촉진과 상생의 화합을 위한 한·중·일 3개국 지방정부교류회가 2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오는 9월 1일까지`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한 동북아 지방정부의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중·일 대표기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유관기관, 연구소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나흘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앞서 3개국에서 순회 개최된 이 행사는 2014년 제16회 회의가 구미에서 열린바 있다.
이번 제19회 회의는 첫날 개회식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다음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특보의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지방정부가 견인해야`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또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3개국 대표의 주제발표와 함께 9개 지방정부의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관광융복합 사례, 생태도시 환경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사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이외에 3개국 30개 지방정부들의 우호와 만남의 장인 `교류의 광장`, 한·중·일 홍보관과 유적지, 산업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경북도지사) 회장은 2012년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 6대회장을 역임한 후 지난 7월26일 11대 회장으로 재선임 됐다. 이 교류회의는 1999년 한·중·일 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3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한·중·일 3국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으로 `지방 외교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라며 “이번 회의의 주제와 사례발표를 통해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이은 현실화를 위해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일본 지자체, 경제인, 관련기관 등 120여명이 참가하는 `제18회 한일경제교류회의`가 안동에서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 교류회의는 동해안을 마주본 한·일지자체와 경제단체의 무역, 투자, 산업기술 교류확대, 지역 간 교류촉진을 위해 2000년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가며 열고 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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