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에 40대의 박성진(49·사진) 텍스텍 교수를 지명했다.
<관련기사 5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에 내정됐으며, 이로써 문 대통령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부산 출신의 박 후보자는 부산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스텍에서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스텍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해왔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학자”라며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포스텍 기술지주는 올해 1월 신생 벤처기업을 전문적으로 발굴·육성·지원하는 기업을 뜻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중소기업청에 의해 등록되기도 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