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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중심도시로 하늘길 `활짝`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7-07-17 02:01 게재일 2017-07-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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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에어포항` 1호기 도입식<bR>50인승으로 안전성 입증 등<bR>시험비행 완료 9월 취항 예정

`포항`이라는 이름을 달고 하늘을 누빌 에어포항의 1호기 도입행사가 지난 14일 포항공항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기념행사에는 포항시장, 포항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포항주둔 군부대 및 에어포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공사를 마친 포항공항은 취항 항공사의 부재로 민간항공기 취항이 어려워지자 포항시와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 등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포항시민 35만명의 서명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재개항의 당위성을 설득, 결국 재취항에 성공했다.

그러나 운항횟수 축소와 노선 단일화 등으로 포항공항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지역항공사 설립이 추진된 것.

이번에 도입되는 에어포항 1호기는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 제트항공기로 50인승 소형항공기다. 전 세계 약 60여 개 항공사에서 1천여 대가 운항 중이며, 안전성이 확보된 항공기로 이름이 높다.

현재 에어포항 1호기는 지난 6월 도입된 이래 포항-김포구간 시험 비행을 완료한 상태다.

에어포항 1호기의 외형은 흰색 동체에 에어포항을 상징하는 블루, 레드, 회색의 삼색이 어우러져 있다. 블루를 동해바다를, 레드는 포항사의 시화인 장미를, 회색은 지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한다. 또한 항공기 꼬리부분에는 포항시를 상징하는 알파벳 P자가 새겨져 있다. 에어포항은 지난 5월 국토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9월 운항증명을 취득 후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어포항은 포항공항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서지역 공항 연계 운항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포항시가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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