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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했던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7-10 02:01 게재일 2017-07-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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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해병대축제 평가 보고<BR>전체 평균 7점 만점에 5점<BR>의장대 등 해병대 특성 뚜렷<BR>행사장 환경 등은 보완 필요<BR>첫 행사 고려하면 `희망적`
▲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평가 보고회.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보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추진위원, 포항시해병대전우회, 포항시해병대특우회, 해병대전우회 전국시도연합회, 축제 참여 기획사, 포항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제평가를 담당한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장 서철현 교수가 보고자로 나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의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관광객 편의제공 및 만족도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 성과와 발전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문체부 조사지에 따라 유효표본 200명 이상의 축제 방문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 점수는 5점(7점 만점)으로, 문화관광축제 유망등급의 평균 만족도인 5.2점에는 다소 떨어지지만 처음 열린 행사로서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프로그램 중에서는 의장대 시범, 헬기레펠, 해병군악대 공연, 상륙시범, KAAV 탑승체험, IBS탑승체험 등 해병대 특성이 강한 프로그램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병대 문화축제`라는 이름에 부응했으며, 향후 축제의 특성과 전문성을 더욱 부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적인 축제의 중요 포인트로 언급됐다.

이와 함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군번 제작체험, 빨간 명찰 만들기, 전투식량 체험은 해병대 문화를 소재화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프로그램화한 사례로 평가됐다. 아쉬운 점으로는 메인행사장이었던 해도근린공원의 강한 햇빛과 강풍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이 꼽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병대1사단과 해병대전우회, 포항시가 함께 노력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평가 보고회를 통해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축제로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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