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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플라잉`, 수도권 인기몰이 기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7-10 02:01 게재일 2017-07-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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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8월 20일까지<BR>국립과천과학관서<BR>시원한 공연 펼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넌버블 퍼포먼스 `플라잉` 공연 모습.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대표 공연인 `플라잉`이 올 여름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2011년 경주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제작된 플라잉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관람객 7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플라잉` 공연을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 달이 넘는 공연기간동안 수도권 관객들을 만나며 역동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로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라잉`은 2011년 이후 경주엑스포공원 상설공연 외에도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적으로 60차례가 넘는 외부공연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해외진출을 시작해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라 할 수 있는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2천석의 대규모 좌석을 전회 매진시키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싱가포르 앙코르 공연, 터키 이스탄불 공연, 홍콩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18회 공연동안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플라잉`은 2014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최고 흥행작으로서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플라잉` 과천공연은 해외공연물이 점령한 수도권에서 지방 콘텐츠가 장기유료공연을 성사시킨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지방분권을 이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오감을 깨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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