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나되는 지구촌… 국제대학생캠프 7일까지

6대주 91명 참가 오늘 개막
글로벌 의식 함양 5박 6일

대구시는 2일 2017 대구국제대학생캠프가 6대주 16개국 91명의 해외 및 지역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대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 참가자는 6대주 지구촌 대학생으로 중국 25명을 비롯한 한국 14명, 인도네시아 9명, 러시아 8명, 일본 7명, 태국 6명, 캄보디아 4명, 우즈베키스탄 4명, 키르기스스탄 3명, 칠레 3명, 이탈리아 2명, 대만 2명, 베트남 1명, 중앙아프리카 1명, 볼리비아 1명, 방글라데시 1명 등이다,

이번 행사는 친 한국, 특히 친 대구인사를 양성해 대구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대학생의 글로벌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또 이번 참가자는 대구의 자매·우호협력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청두, 일본 히로시마를 비롯한 15개국의 해외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한데 어울려 한여름 대구의 뜨거운 날씨 속에 뜨거운 우정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5박6일간의 문화체험과 투어 등의 캠프 일정을 통해 평소 한국에 관심이 있었지만, 대구에 대해 잘 몰랐던 해외 대학생이 자연스럽게 지역을 이해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프의 개막식은 3일 오전 10시10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번 캠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의 김정우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 종료 후에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고 참가자들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물놀이를 가미한 체육대회를 마련하고 대구의 치맥을 홍보하기 위한 미니 치맥파티도 열린다.

다음날인 4일부터는 대구 경제·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 방문과 대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 홍보를 위한 체험 등 다양한 모습의 대구를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로 열린 대구가 되기 위해 이런 행사가 많이 활성화돼 지구촌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구를 체험하고 돌아가면 해외 대학생들이 친대구 인사로 성장해 지역에 돌아오는 부메랑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불편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