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남서, 편의점 등 290곳
경찰에 따르면 신장측정표는 미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최초 도입해 운영했으며, 출입구에 측정표를 부착한 결과 편의점 대상 범죄가 시행 전보다 50%나 감소한 효과를 거뒀다. 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활용해 남구지역 편의점, 금융기관 등 약 290곳의 업소 출입문에 부착된 가로 4.5㎝, 세로 40㎝ 크기의 측정 스티커를 붙였다.
신장측정표는 범죄자 자신의 신체가 정확하게 노출될 수 있는 심리적 부담감을 유발해 범죄 억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이후에도 범인의 신상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범인 검거의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다.
포남서 관계자는 “신장측정표는 범죄의 사전 차단 효과와 함께 치안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치안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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