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활소재 생산<bR>흥해 영일만1산단에 둥지<bR>청년 일자리 창출 더불어<bR>4차 산업혁명 대비 기회로
리튬 이차전지에 필요한 양극활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지이엠이 26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 제1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서 포항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에코프로지이엠은 ㈜에코프로가 중국의 금속·배터리 재생 전문기업인 GEM사와 외국인투자법인 형태로 설립한 회사로, 이번 포항공장 착공으로 다음 달 100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등 총 5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우전GNF·이비덴·유니코 등 관련업체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이 그동안 철강산업 일변도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전기자동차 생산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더 없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은 “포항시의 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KTX, 항공, 항만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우수한 기술인력 수급 등 유리한 조건들이 포항 투자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며 “공장 건립 과정에서 지역의 장비와 자재는 물론 지역의 청년들을 채용해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지 한걸음에 달려가는 세일즈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환경 조성 및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포항, 일자리가 많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