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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장기화로 비상급수대책 추진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6-13 02:01 게재일 2017-06-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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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물 절약 실천 당부”
최근 가뭄의 장기화로 지역 내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포항시가 비상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천과 동해, 청림 지역은 진전지(주 수원)와 오어지(보조 수원)의 원수를 받아 갈평정수장에서 일일 2만t 정도의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 저수율이 진전지가 60%, 오어지가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진전지에 일일 1만3천t 정도의 수원을 추가로 공급 중이던 오어지는 지난 7일 공급이 중단돼 상수원 확보에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다 기상청의 6월 마른장마 예보 전망으로 볼 때 오천과 동해, 청림 지역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포항시는 오천과 청림 일부지역 수계를 갈평정수장에서 유강정수장으로 변경했다.

또한, 가뭄대비 비상급수대책 상황실 3개반(25명)을 운영하면서 장비·자재확보 및 상수도 시설물 일제정비와 생활용수 감량에 따른 제한급수 체제 및 운반급수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비상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필요한 만큼의 물만 사용하는 물 절약 습관이 필요하다”며 “우리시는 안동 임하댐에서 연간 물 사용량의 절반의 원수를 구입해 공급하고 있어 물 절약 실천은 시 경영에도 많은 보탬이 되니 물 절약 실천에 꼭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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