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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문제 탐구·맞춤형 해결책 제시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7-06-12 02:01 게재일 2017-06-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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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기 교수의 현장 프로젝트<BR>학생들 팀별 보고서 최종발표<BR>참신한 아이디어 등 市에 건의
▲ 지난 8일 한동대 생명과학부 도형기 교수의 `환경과 인간`을 수강하는 한 학생이 원룸촌 주변의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쓰레기 문제는 더욱 그러하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강의시간을 활용한 현장형 프로젝트를 설계,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한동대 느헤미아홀 307호에서 생명과학부 도형기 교수의 교양과목 `환경과 인간`의 최종발표가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연구한 포항의 환경 문제 실태와 맞춤형 해결책 등을 발표하고 포항시에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에는 김성조 포항시의원과 김복조 북구 장량동장이 참석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협의하기로 했다.

도형기 교수의 이 수업은 `현장학습형 교과목(Project-Based Lear

ning, PBL)`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 방식이다.

도 교수가 학기 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강의한 후 5명씩 팀을 구성해 팀별로 주제를 선정, 남은 학기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학생들은 저마다 포항을 조사한 후 △장량동 원룸촌 주변의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 △장량동의 주차 문제 △클린도시 포항은 영일대에서부터 등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해결을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도형기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종보고서가 제작되면 포항시와 관계 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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