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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 인문학으로 감성 충전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6-12 02:01 게재일 2017-06-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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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도서관 `도서관 별찌 인문교실` 2기 강좌<BR>내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운영<BR>한·중·일 대표 여성작가 작품과 삶에 대한 이야기
▲ 포항시립도서관의 `도서관 별찌 인문교실` 1기 강두필 교수와 함께 한 `세계미술관 기행` 모습.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오전이나 낮에 열리는 공연인 마티네 콘서트가 공연장들의 대표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저녁 도서관 인문학 강좌가 시민들에게 친숙해지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장정술)은 지난 3월 저녁 인문학강좌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별찌 인문교실`의 첫 선을 보여 평일 낮시간대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기 강좌는 강두필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가`세계미술관 기행`이라는 주제로 총 10회 동안 진행했으며,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오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운영하는 `도서관 별찌 인문교실` 2기 강좌 또한 저명한 교수들을 초청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있는 저녁 시간을 활용하려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서관 별찌 인문교실 2기 강좌는 `불꽃처럼 살다간 여성작가들`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대표 여성작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과 시대 상황,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주제 도서는 `그녀들은 자유로운 영혼을 사랑했다`(열린문학연구회 저, 한길사)로 △13일 `신분을 넘어 사대부의 지우가 되다, 황진이` 이정옥 위덕대 교수 △20일 `고뇌와 욕망을 넘어서 역사가 되다, 딩링` 성윤숙 위덕대 교수 △27일 `일본 최초 여성작가 무라사키 시키부와 일본 최초 여성 직업작가 히구치 이치요` 이정희 위덕대 교수 △7월 4일 `자유를 향한 열정 시몬 드 보부아르`가 이화숙 전 한국외대 외래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장정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저녁 인문학 강좌를 통해 도서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나는 새로운 도서문화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아침 시간대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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