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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초대 베이스 전태현과 함께 `백조의 노래` 감동 속으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6-07 02:01 게재일 2017-06-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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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13일
▲ 베이스 전태현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아름다운 화요일 `베이스 전태현 리더아벤트`를 연다.

슈베르트의 가장 완성도 높은 연가곡이라 평가받는 `백조의 노래`를 실력파 성악가 베이스 전태현의 목소리로 만나 볼 수 있다.

슈베르트는 `가곡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가곡의 걸작이 많다. 특히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생애의 마지막 여름에 작곡한 열네 곡의 예술가곡들이 이 곡에 담겨져 있다. 그 중 1~7곡은 렐슈타프의 시, 8~13곡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 그리고 마지막 14곡은 요한 가브리엘 자이들의 시에 붙여 작곡됐으며 600여 곡 이상의 가곡을 쓴 슈베르트의 음악업적에 있어 최고의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날 관객들은 슈베르트 연가곡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인 시어에 대한 깊은 고찰, 세련되고 간결한 음악적 표출에 대한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슈베르트 선율에 흠뻑 취하게 할 베이스 전태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전문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감동이 관객들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피아니스트 이은혜는 경북대 음학,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또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주목을 받았던 바리톤 박상돈이 이날 해설을 맡아 `백조의 노래`14곡에 대한 깊은 의미를 심도 있고도 재미있게 전달해줄 예정이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 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국내·외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며,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들을 초청해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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