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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발레 `심청` 객석의 감동 그대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5-30 02:01 게재일 2017-05-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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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문화가 있는날` 포항문화재단, 무료공연<BR> 시청대잠홀 -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 `심청`<BR>시립중앙아트홀 -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BR>문예회관 - 오픈하우스 콘서트, 퓨전 국악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5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31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 차와 공연을 무료로 즐기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듀엣(duet)`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성악, 클라리넷, 바이올린·첼로, 오보에·플루트로 구성된 장르별 2중주는 전통 클래식부터 팝과 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상은, 바리톤 이치훈, 클라리넷 이근희·최민영, 바이올린 김한울, 첼로 성지연, 오보에 장인경, 플루트 김무니 등 포항출신의 주목받는 실력파 젊은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31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는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서울 예술의전당의 `공연영상화사업(SAC on Screen)`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지난해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된 발레공연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며, 지역 문화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VIP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화려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셜발레단의 `심청`은 지난 2월 17일`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1~2012년`월드투어`에서는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 프랑스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오만 등 9개 국가 11개 도시에 진출해 호평받았다.

LA타임즈의 루이스 시걸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은 한국의 신화를 아름다운 내용과 특별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고 호평했다.

△오픈하우스 콘서트

저녁시간 작은음악회`오픈하우스 콘서트` 는 3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젊은 국악연주자들로 구성된 맏뫼골놀이마당 한터울이 출연해 흥겨운 국악한마당 무대를 펼친다.

포항 출신의 젊은 국악연주자들로 구성된 맏뫼골놀이마당 한터울은 `삼도사물놀이`, 25현 가야금 독주곡 `백도라지`, 우리 춤과 함께하는 퓨전판소리 `쑥대머리`, 모듬북을 위한 국악관현악 `타` 등 친숙하지만 한편으론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국악곡을 선사한다.

지난 1988년 창단된 국악 전문 연주단체인 맏뫼골놀이마당 한터울은 풍물을 포항시민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전통에 기반한 창작을 통해 우리네 삶에 맺힌 것을 풀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창작 활동을 통해 국악이 현대인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실험을 해오고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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