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아이다` 공연 참가<bR>오디션 선발 18일까지 접수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오는 10월에 펼쳐질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 작품 중 하나인`아이다` 공연에 참여할 시민 합창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오디션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페라 `아이다`는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고대 파라오시대 이집트의 멤피스와 테베를 무대로 하며 전쟁과 사랑, 그리고 희생을 내용으로 하는 스펙터클한 규모의 대작이다. 특히 2막의`개선행진곡`은 모든 오페라 합창곡 중에서도 1순위에 꼽는 웅장한 합창곡으로 대규모 무대장치와 함께 대규모 출연진으로 그 존재감이 극대화되는 부분이다. 이번에 선발될 시민 합창단이 남녀시민, 병사, 노예 등으로 분장해 프로합창단과 함께`개선행진곡`을 연주하게 된다.
이번 시민합창단에는 합창 경험이 있는 만20세 이상 대구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20명 정도 선발된다. 지원신청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이메일(diof@daum.net)로 접수할 수 있다. 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다. 오디션은 20일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 3층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가곡(한국·이탈리아 등) 또는 오페라 아리아 한 곡을 준비하면 된다. 합격자는 7월부터 4개월 동안 연습에 참여하게 되며, 공연은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펼쳐진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기성 성악가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손꼽힙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에게 그 무대를 개방하는 특별한 기회이며,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