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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인사·홍보수석에 조국·조현옥·윤영찬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05-12 02:01 게재일 2017-05-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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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서실 추가 인선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非) 검찰 출신의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에는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비서실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해 왔다. 조 수석의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로 평가된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여성정책전문가인 조 수석이 인사수석으로 낙점된 데에는 여성인재를 중용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영찬 홍보수석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선 기간 선대위 SNS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된 `투표독려 캠페인` 등을 기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 창조과학부 1차관,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예산실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임명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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