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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신부조장터공원·뱃길복원사업 본격화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7-05-12 02:01 게재일 2017-05-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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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道관광공사 위·수탁 협약<BR>2020년 총 5천㎡ 규모 조성<BR>지역관광·문화 활성화 앞장

포항시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북도관광공사와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항시는 계획, 설계, 시공 등 사업 전반적 관리를 경북도관광공사에 위탁함으로서 행정력 절감 뿐만 아니라 관광개발의 전문기관인 경북도관광공사의 관광시설 개발추진 관련 노하우와 조성 후 국내외 관광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홍보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은 민선 6기 들어 포항~경주 자치단체간 상생협력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형산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경북도, 경주시, 포항시는 지난 2015년 12월 공동으로 기본구상용역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5월 제2차 경북도 투자심사를 완료해 지역발전특별회계 도 자율사업으로 총사업비 90억 원이 확정됐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을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며, 오는 2020년까지 주말장터, 전시관,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 부조장터공원과 공연장, 뱃길복원 등 총 5천㎡ 규모로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대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상거래가 활발해 전국 3대 장터로 유명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연일 부조장터문화축제는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연일부조장터 문화축제가 열리는 형산강은 포항과 경주시민의 젖줄이자 소중한 자산으로 조선시대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며 “시민들이 과거의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 문화콘텐츠로 체험형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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