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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앞에 합장한 듯…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5-10 02:01 게재일 2017-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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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국대 선센터 건립 모금<bR>중진 여류작가 최길여 사진전<bR>21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
▲ 최길여作

중진 여류 사진작가 최길여(62) 두번 째 개인전이 오는 21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 작가는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처럼, 피어오르는 연꽃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 4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 작가는 사진을 찍는 작품활동을 통해 삶의 속박 속에서도 자유로워지는 지혜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최 작가는“흔들리는 삶 속에서 다행히 부처님을 만나 삶의 행복을 밖이 아닌 나 자신에게서 찾게 됐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이 좋은 부처님 법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금강경을 비롯한 선사들의 좋은 말씀을 작품 사진에 투영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길여 작가 사진전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초기불교학생회가 주최했으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현재 설계 중에 있는 선(禪)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고자 동국대 평생교육원 초기불교 학생회에서 발원 추진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최길여 작가는 영남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2008년 전국흑백사진페스티벌·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후원전, 2010년·2011년 포토부산회원전 등의 전시에 참여·활동한 바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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