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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삶에 대하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5-08 02:01 게재일 2017-05-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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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출범 기념<BR>국립명품시리즈 첫번째<BR>국립현대무용단 초청<BR> `춤이 말하다` 포항 공연<BR>13일 포항문예회관
▲ 춤꾼의 말과 함께 춤을 감상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렉처 퍼포먼스 `춤이 말하다` 출연진들. /(재)포항문화재단 제공

국립현대무용단의 인기 공연이 포항무대를 찾는다.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오는 13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이 대표 레퍼토리로 내세우는 `춤이 말하다`공연을 연다.

재단 출범을 기념해 국립명품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여러 장르의 춤을 한자리에서 일별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춤이 말하다`는 무용수들이 춤에 설명과 이야기를 곁들이는 `렉처 퍼포먼스`다. 한국 전통춤부터 장애물을 넘나들며 움직이는 파쿠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들이 자신의 움직임에 영향을 준 경험과 생각을 풀어놓는다.

2013년 초연 이후 5년째 무용으로는 드물게 해마다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무용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이 작품은 전통춤, 발레, 힙합, 현대무용, 파쿠르의 한국 최고의 무용수인 `댄싱 시즌2`의 MVP 이자 피핑톰 조안무 김설진, 유니버셜 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발레리나 임혜경,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단원이자 소치올림픽 폐막식 조안무 예효승,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자이자 정재연구회 예술감독 김영숙, 국제 공인 파쿠르 한국코치 김지호 등이 출연해 춤을 추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해 국립예술단의 우수한 레퍼토리 중 첫 번째로 준비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는 현대무용이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대중적이고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춤이 말하다`공연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 작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 받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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