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2017년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 조사결과 철강산업단지 생산 및 수출, 관광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철강산단 생산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생산량은 3고로 개보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한 반면 철강산단의 철강생산액이 22%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여기다 수출액 증가폭이 4개월 연속 커지면서 지역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기록하는 데 한몫했다.
경주 지진 영향으로 부진했던 지역 서비스업도 거의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경주지역 숙박관광객 수는 지난해 대지진 이후 6개월 만에 전년동원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