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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피어나는 `사유와 몽상`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4-11 02:01 게재일 2017-04-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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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단, 오늘부터<BR>대구문예회관 소장품 순회전<BR>10년간 미술 흐름 한 눈에
▲ 조경희 作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이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서 `2017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지난 10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작품 가운데 지난 10년간의 활발했던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 오정향 作
▲ 오정향 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수집작품에는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자신 있는 예술세계가 담겨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올해의 청년작가`를 통해 기증된 작품에서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신진작가들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설치, 영상, 사진,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 서현규 作
▲ 서현규 作

전시장은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사유와 몽상 사이`라는 주제로 서사적인 구상회화 작품과 비구상 작품이 전시된다.

두 번째 `두개의 현실`에서는 미디어를 통해보는 실재와 가상의 현실을 제시한다.

세 번째 `보다, 다시 보다`에서는 사진과 현대 서예 작품들을 위주로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각과 통찰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김종희 作
▲ 김종희 作

강대영, 강동호, 강윤정, 김미련, 김대일, 김성훈, 김세호, 김현미, 나현철, 류현민, 박경아, 박세호, 박순남, 박은진, 박창모, 서영배, 손준영, 신근희, 안동일, 오정향, 이기철, 이남미, 이명미, 장경국, 전동진, 전리해, 정지현, 정유지, 정혜윤, 조경희, 하광석, 황인모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하광석 作
▲ 하광석 作
지난해 새롭게 수집한 권세진, 김종희, 서현규, 신경철, 장미, 김강록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 작가들은 이전보다 다양한 미디어나 오브제 등 여러 매체를 선보이는 한편 공동체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도 더 컸다”면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간의 지역 미술계를 조망하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들의 치열했던 순간을 느끼고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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