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오늘부터<BR>대구문예회관 소장품 순회전<BR>10년간 미술 흐름 한 눈에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이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서 `2017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지난 10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작품 가운데 지난 10년간의 활발했던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수집작품에는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자신 있는 예술세계가 담겨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올해의 청년작가`를 통해 기증된 작품에서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신진작가들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설치, 영상, 사진,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전시장은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사유와 몽상 사이`라는 주제로 서사적인 구상회화 작품과 비구상 작품이 전시된다.
두 번째 `두개의 현실`에서는 미디어를 통해보는 실재와 가상의 현실을 제시한다.
세 번째 `보다, 다시 보다`에서는 사진과 현대 서예 작품들을 위주로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각과 통찰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강대영, 강동호, 강윤정, 김미련, 김대일, 김성훈, 김세호, 김현미, 나현철, 류현민, 박경아, 박세호, 박순남, 박은진, 박창모, 서영배, 손준영, 신근희, 안동일, 오정향, 이기철, 이남미, 이명미, 장경국, 전동진, 전리해, 정지현, 정유지, 정혜윤, 조경희, 하광석, 황인모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 작가들은 이전보다 다양한 미디어나 오브제 등 여러 매체를 선보이는 한편 공동체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도 더 컸다”면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간의 지역 미술계를 조망하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들의 치열했던 순간을 느끼고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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