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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주인을 잃고 눈물 흘리는 대마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7-03-31 02:01 게재일 2017-03-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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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눈물<BR>신용우 지음·장편소설<BR>작가와비평 펴냄

소설을 통해 대마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주장했던 역사소설가 신용우 작가가 `대마도의 영토권`에 이어 장편소설 `대마도의 눈물`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근대사에 기록하고 싶어도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고 기록하지 못한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서보다 진실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대마도와 홋카이도 그리고 오키나와를 병탄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러시아·중국·영국의 이해관계 틈바구니에서 아직도 병탄한 채 그대로 지배하고 있는 역사의 실체를 밝힌다.

또한 일본은 자신들의 왕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신격화해서 천황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일왕은 일본 우월주의를 강조하는 우파정권에 관여하는 것은 물론 온갖 추악한 짓을 벌이는 `겐요샤`라는 테러집단을 지원하는 데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으므로 천황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서 이 책에서는 일왕이라고 칭한다.

신 작가는 “문화는 특정 영토의 환경에 따라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생각과 생활전체를 지배하는 고유한 영토문화가 생성되고 발전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따라서 이질적인 문화를 소유한 침략자가 그 영토를 강점해 자연과 어우러지지 않는 문화를 그 영토에 심을 때, 영토는 괴로움을 못 이겨 두고두고 아우성치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선조에 의해서 심어지고 꽃피운 영토문화를 간직한 대마도는 일제의 병탄에 의해서 주인을 잃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넘실거리는 길목에서 대마도는 자신의 슬픈 처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우리나라 최초로 대마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문화영토론에 의한 대마도의 영토권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마도가 독도와 함께 한국 땅임을 끊임 없이 연구, 주장해 오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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