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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 골목, 이제는 `안심 골목`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3-16 02:01 게재일 2017-03-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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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디자인 등 곳곳 설치<BR>유해환경 개선사업 이달 준공<BR>市·북부署 협업 주민안전 `UP`
▲ 지난 14일 포항시 북구 신흥동 일원의 낙후된 골목길을 `안심 골목`으로 탈바꿈하는 유해환경 개선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의 구도심 지역인 북구 신흥동 일원 골목길이 범죄예방디자인을 통해 `안심 골목`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신흥동의 골목길은 낙후되고 소외된 도심 내 주거불량지역을 발굴해 개선하는 `2016년 경상북도 유해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착공 후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 시행 전부터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및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죄예방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사업 전 과정을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범죄 심리를 축소하고 범죄발생 시 확인이 가능한 CCTV, 야간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빛그림자 및 캐릭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등 범죄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설물이 해당 골목 곳곳에 설치됐다.

특히 서산터널 옆에 조성된 `예방이 거리`는 어둡고 비좁은 골목길을 밝고 조형미가 넘치는 골목길로 개선하고자 야간경관 벽채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미비 사항의 보완 및 조치를 위해 지난 14일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범죄예방협의회, 안병국·김상원 포항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범죄 발생률 감소,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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