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와 음악을 엮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 공연은 관객들의 발레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발레단에서 10여 년간 솔리스트로 활동한 이향조 무용수가 해설을 맡았다.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에 대한 경험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뿐만 아닌 안무가, 작곡가, 작품의 특징 등 발레에 대한 지식을 관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해줄 것이다. 이향조 무용수는 경북예고 출신으로서 오랜만에 고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작품별로 특별한 발레무대도 준비했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단원 김민수, 경북도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단원 박선경, 경북도립교향악단 플루트 수석 단원 황효정, 코리아윈드필하모니의 바순 연주자 이승민과 호른 연주자 전은구, 쇼팽 음악대학 출신의 모나르트 앙상블 피아노 연주자 문민영 등 수준급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백조의 호수` `아다지오`, `호두까기인형` `눈의 왈츠`와 같은 주요 작품을 하이라이트로 만나 볼 수 있고 루드비히 밍쿠스의 인도 무희와 전사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라바야데르 파드되`, 그리고 주인공들의 결혼 승낙을 코믹하면서도 풍자를 담은 음악 `자살소동`등 발레곡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연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