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교육으로 전국 곳곳·대만 등 유학생 16명 입학<BR>정부 지원 전무하지만 학생수는 증가… 지원 절실
영천 산자연중학교(교장 이영동)는 최근 교내 대강당에서 외국인 학생이 함께하는 글로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경북도내 유일 대안학교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산자연중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 인천, 강원도 춘천 등 전국 각지 내국인 학생과 더불어 대만, 몽골에서 유학을 온 학생까지 총 16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 같은 인기는 경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명품 교육과 본교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SAN 교육과정이 산자연중 입학을 고려하는 교육 수요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산자연중은 지난해 경북도가 실시하는 할매할배의 날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인성 교육면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인 3기 교육을 비롯해 3부제 일과 운영 등을 바탕으로 2016 학교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영동 교장은 “올해는 신입생 16명과 전학생 4명이 전입학을 왔는데, 학교 통계를 보면 2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교육청 지원이 전무해 더 많은 학생이 입학을 원하는 상황임에도 이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영천/조규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