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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日 마이즈루 오갈 크루즈 `재추진`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7-03-02 02:01 게재일 2017-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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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작년 실무회의 이어<BR>항로 개설 공동추진 본격화<BR>성사땐 경제파급효과 `상당`

포항시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 간의 크루즈 정기 항로 개설 및 취항이 본격적으로 재추진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미 포항시와 마이즈루시는 박승호 전 시장 재임기간인 지난 2013년 여름 일본 크루즈선 `비너스`호를 통해 두 도시 대표단이 각각 한차례씩 대규모 우호 방문을 한 적이 있어 이강덕 시장이 이번에 마무리를 지을 경우 경제 파급효과 등에서 상당한 치적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달 27일 마이즈루시청에서 열린 `크루즈 유치 홍보 설명회 및 실무회의`에 참석해 두 도시 간 크루즈 항로 개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0월 동해시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서 포항영일만항과 교토부 마이즈루항 간 국제크루즈 및 페리를 유치하기 위한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하기로 합의한 데 이은 두 번째 실무자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항·마이즈루시 간 크루즈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도시 간 관광지와 인근에 존재하는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해 크루즈 관광상품을 발굴하는 등 공동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페리선 운항과 관련된 화물의 발굴, 경제·물류분야에 대한 우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 실무팀은 일본 크루즈 객선(주)과 NYK 크루즈 등 크루즈 선사의 본사를 방문해 크루즈 기항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방문했던 NYK 크루즈 본사에서 올해 9월 2일 영일만항 기항이 확정된 `아스카Ⅱ`호의 추가기항도 제안했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에서 `상호 간의 지속적인 공동발전을 위해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이강덕 포항시장 서한문을 마이즈루 시장에게 전달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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