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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냉수리·중성리 `신라비` 구경하세요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7-02-28 02:01 게재일 2017-0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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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영일민속박물관에<BR>복제품 제작, 상설 전시

포항시는 27일부터 국보 문화재 복제품을 제작해 시청과 영일민속박물관에서 상시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국보 제264호 `포항 냉수리 신라비`와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의 복제품을 제작해 전시 중이다.

<사진> 또한 비석이 발견된 장소 2곳에는 안내판과 표지판을 설치해 그 장소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비문 내용과 역사적 의미를 같이 소개함으로써 현장성을 살리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었다.

냉수리 신라비는 1989년 4월 6일 북구 신광면 냉수리에서 이상운 씨가 밭갈이를 하던 중 발견해 신고한 것이다.

이 비는 신라의 실성왕과 내물왕 두 왕이 진이마촌의 절거리에게 내린 재산 취득 및 절거리 사후 재산 상속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계미`란 간지와 지증왕 등의 칭호로 볼 때 지증왕 4년(503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5월 11일 북구 흥해읍 중성리 일원 도로개설사업구간 공사현장 주변에서 동네 주민 김헌도씨가 평편한 돌이 있어 화분 받침대로 사용하려고 집으로 가져가 씻던 중 글자가 드러나 신고한 것이다. 비의 앞면에 203자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글이 새겨져 있지 않다. 제작시기는 냉수리 신라비보다 2년 앞서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비로 추정되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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