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문예회관의 초청을 받아 회당 2천39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삼도봉 미스테리`는 우연하게 삼도봉 양곡창고의 토막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삼도봉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머리 없는 토막 난 시체에 대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4명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삼도봉이라는 마을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가 접해 있어 네 곳의 사투리가 마구 섞여 나오는 특이한 구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지난해 8월 부임한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감독의 첫 번째 공연으로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경주시립극단은 이번에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의 문예회관 등 다양한 지역의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해당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