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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화예술 꽃피우는 감동의 무대에 박수갈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2-20 02:01 게재일 2017-02-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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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출범<BR>축하음악회 관객들 환호<BR>해오름동맹 포항·울산<BR>100인 합창단 대미장식
▲ 지난 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포항문화재단 출범 축하 음악회` 모습. /포항시 제공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170명의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연합합창단의 장엄한 선율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꽉 채운 1천여 명 관객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전율케 했다.

포항문화재단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항문화재단 출범 축하 음악회`에서는 한국 최고의 여성지휘자 여자경 지휘자의 부드럽고 힘이 넘치는 지휘와 잔잔한 호수위을 통통튀며 피아노 건반을 헤엄치듯 아름다움을 표현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 품격높은 클래식에 아름답게 대중성을 가미시킨 가수 김조한의 무대가 조화롭게 펼쳐져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축제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베르디의 `개선행진곡`과 안익태의 `한국환상곡` 연주는 포항과 울산의 상생협력을 위해 해오름동맹으로 맺어진 포항시립합창단과 울산시립합창단 100명이 함께해 웅장함이 공연장을 꽉 채우고 포항문화재단 출범의 축하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또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우리나라 대표 R&B가수 김조한은 클래식의 장엄함으로 이어진 무대를 재밌는 입담과 `이 밤의 끝을 잡고`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 관객을 휘어잡는 힘이 넘치는 무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포항시 양덕동에서 관람하러 왔다는 한 시민은 “그동안 클래식은 늘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느꼈는데 오늘 음악회는 너무 감동과 재미가 넘쳤고, 포항이 문화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품격 높은 공연을 자주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석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보다 품격높은 공연을 통해 포항시가 문화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공연장을 꽉채운 시민들의 열망이 바로 포항문화재단과 포항문화를 튼튼히 살찌우는 영양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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