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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대출 규제로 서민입주자 6천가구 `발동동`

연합뉴스
등록일 2017-02-14 02:01 게재일 2017-0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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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여파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주택 6천여 가구가 중도금 대출을 해 줄 은행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실이 국토부와 LH에서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7개 블록 6천392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이 중도금 대출 은행을 선정하지 못했다.

LH 공공분양 주택 수요자는 투기와는 거리가 먼 저소득 무주택 서민이 대부분인데도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4개 블록 3천624가구는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된 8·25 가계부채 대책 이전에 공급된 물량으로, LH는 최초 중도금 납부 시기를 2차 중도금 납부 때까지 4~10개월 유예했다.

8·25 대책 이후 공급된 3개 블록 2천768가구는 LH가 분양 공고를 할 때부터 중도금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중도금 납부 요건을 2~4회, 20~60%에서 1~2회, 10~30%로 완화했지만 아직 은행을 선정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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