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형 전시행사를 개최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새해를 맞은 희망과 기쁨을 되새기고 우리 문화의 창의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먼저 호반갤러리에서는 인문학적 닭의 의미를 살펴보는 다양한 체험전시를 마련했다. 닭과 별자리, 옛 그림에서의 닭, 닭의 세계 속 이미지, 닭장군 마리오네트 등 우리 문화 속 닭의 위치와 이미지들을 열두 부문으로 나눠 전시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풍성함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보다 풍부한 이해를 돕고자 관련 도서들도 함께 비치한다.
멀티아트홀에서는 신년에 그리는 세화(歲華·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그림)의 의미를 살린 길상벽사 그리기 체험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우편엽서에 그린 그림을 전시장에 전시하고 체험전이 끝나면 희망자에 한해 각자의 집에 우편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5천원(20인 이상 단체 20% 할인)이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이다. 매주 월요일 및 설 연휴 당일은 휴관.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