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J J갤러리 내달 19일까지 <BR>신년기획 `한국화가 이철진 초대전`
경주에 새롭게 문을 연 J J갤러리가 2017년 신년 기획 첫 번째 전시로 다음달 19일까지 `행복한 여자 춘심이`시리즈 작가로 알려진 한국화가 이철진(54)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철진 작가는 춘심이라는 가상의 캐릭터한 인물을 소재로,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현대여성들의 삶속에서 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모습들에서 행복을 찾아주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인물은 바로 관람자의 모습이며 그들의 소소한 모습들을 캔버스에 등장시켜 웃고있는 모습을 통해 관람자들이 잠시나마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며 그 여운을 가지고 돌아가 삶의 활력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 작가의 작품은 전통 수묵의 수묵적 표현기법에서 탈 장르라는 현대적 표현작어블 통해 새로운 한국화의 모습을 보다 포괄적인 개념의 한국화를 선보이고 있어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겹고 푸근한 웃음을 띤 소박한 여성 `춘심이`는 과감한 여백처리와 함께 드로잉적인 활달한 필선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해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으며 계절의 향기를 전해주는 밝고 명징한 색채와 더불어 세련된 동양화 기법과 드로잉의 탁월함이 한지 위에 만나 독특한 작업을 보여준다.
이번 경주 J J갤러리 초대전에서는 `행복한 여자 춘심이` 연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100호 대작부터 10호 소품까지 `행복한 여자 춘심이`작품들에 나타나는 여성들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새해 벽두에 풍요로움이라는 행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철진 작가는 뉴욕,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개인전 34회를 가졌으며 각종 국내외 아트페어등을 통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벨기에 아트페어 `아트젠트`, 스위스 바젤아트페어, 홍콩아트페어, 광저우·상해아트페어 등 3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포항MBC `톡톡동해인`삽화 제작, 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포항예술고 미술부장, 부산 신라대 외래교수.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