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유년 닭띠해 맞아<BR>조각가 김성석 초대전<BR>대백프라자 갤러리 31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2017년 정유년 닭띠해를 맞아 27일부터 31일까지 B관에서 닭을 소재로 작업하는 조각가 김성석 초대전을 연다.
전북 전주에서 활동 중인 조각가 김성석은 닭의 형상을 통해 날개를 힘차게 치켜 올려 웅비하는 닭의 형상에서부터 흙수저 위에 황금알을 품고 있는 익살스런 닭의 형상까지 다채로운 닭의 모습들을 형상화 시켜 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을 녹이고 두드려 제작한 닭의 조형물을 비롯해 강아지, 소 등 다양한 동물조각들이 함께 선보인다.
김 작가는 나무판 위에 서로를 바라보며 싸움 태세를 갖추거나 막 상대 닭을 공격하기 시작한 닭의 모습을 철로 만들어 설치했다. 날렵하면서도 호전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실제의 닭처럼 느껴진다.
그는 수북히 쌓인 먼지 속에서 말끔해진 강아지며 소, 닭 등 온갖 동물들을 건져 올리지만, 작가가 하는 이야기는 결국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 나가는 이야기인 셈이다.
조각가 김성석은 전주대 미술학과 조소전공 및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6년 전북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전주, 대구 등에서 개인전과 2인전, 단체전 등을 다수 개최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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