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쌀 소득보다 3배 높아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올해 경북도내 최초로 쌀귀리 시범재배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 3월 파종해 6월 수확하는 작부체계 시범사업을 진행해 약 7㏊에서 재배에 성공했으며, 약 6t의 고품질 쌀귀리를 생산해 농협 및 대형마트에 출하했다. 또 60여t의 가축사료 생산에도 성공해 사업추진 1년만에 쾌거를 이뤘다.
쌀귀리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지만, 추위에 약해 1월 중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4℃ 이상인 지역에서만 월동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오천과 구룡포 지역 논 약 10㏊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
특히, 남구 오천읍 시범 참여농가는 건조, 가공, 포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쌀귀리 1㎏에 8천500원까지 받아 쌀 생산소득보다 약 3배 높은 소득을 얻었다.
이외에도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마을기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높였다.
포항시는 2017년 사업 면적을 약 15ha로 확대를 위해 우량종자와 파종기 지원할 계획이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