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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대체작목 쌀귀리 시범재배 성공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6-12-26 02:01 게재일 2016-1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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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쌀 소득보다 3배 높아
포항시의 고품질 쌀귀리가 쌀값하락과 과잉생산을 극복할 대응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올해 경북도내 최초로 쌀귀리 시범재배에 성공을 거뒀다. 지난 3월 파종해 6월 수확하는 작부체계 시범사업을 진행해 약 7㏊에서 재배에 성공했으며, 약 6t의 고품질 쌀귀리를 생산해 농협 및 대형마트에 출하했다. 또 60여t의 가축사료 생산에도 성공해 사업추진 1년만에 쾌거를 이뤘다.

쌀귀리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지만, 추위에 약해 1월 중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4℃ 이상인 지역에서만 월동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오천과 구룡포 지역 논 약 10㏊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

특히, 남구 오천읍 시범 참여농가는 건조, 가공, 포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쌀귀리 1㎏에 8천500원까지 받아 쌀 생산소득보다 약 3배 높은 소득을 얻었다.

이외에도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마을기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높였다.

포항시는 2017년 사업 면적을 약 15ha로 확대를 위해 우량종자와 파종기 지원할 계획이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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