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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신영옥 `대구 콘서트`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2-21 02:01 게재일 2016-12-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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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곡·아리아 선사<BR>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소프라노 신영옥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마돈나` 신영옥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는 신영옥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수많은 오페라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오페라 뿐만 아니라 콘서트 등 아티스트로서도 수많은 공연을 해온 그녀는 링컨 센터의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을 비롯한 페스티벌과 다양한 오라토리오,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섰으며 다수의 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섬세한 감성, 음악성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떨쳤다. 현재 벨리니 오페라, 벨칸토 아리아, 성가곡집, 예술가곡집, 크로스오버 음반,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음반을 발매하며 국내외 무대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프라노 신영옥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콘서트 전용홀로 새롭게 바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서는 첫 무대인만큼 그 특별함은 더하다. 또 오랜만에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 신영옥은 콘서트홀에 맞는 가곡과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또 크리스마스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맞게 따뜻한 선율로 꾸며진다. 이날 포레의`달빛`, `꿈꾼 후에, 라흐마니노프의`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이외에도 벨리니, 로시니 작품의 가곡들을 들을 수 있다. 또 오페라 `루살카`중 `달에 부치는 노래`, 오페라`라 왈리`중 `난 멀리 떠나야 하네` 등을 들려주며 그녀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연말의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울 그녀의 목소리는 피아노와 함께 호흡하며 기품 있는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펼쳐 줄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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