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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 아버지 김청기 감독 로봇·만화·산수의 만남 `엉뚱산수화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2-20 02:01 게재일 2016-12-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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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대구 롯데갤러리
▲ 김청기作
김청기 감독의 `엉뚱산수화`전이 오는 27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에서 열린다.

`엉뚱산수화`는 로보트 태권브이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태권브이의 아버지 김청기 감독의 특별한 산수화를 펼친 작품들이다.

`로봇, 만화, 산수화`라는 어울리지 않는 다소 엉뚱한 만남을 통해 미래적인 조선시대 풍속화는 작가의 정교한 붓끝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산수화로 재탄생하게 된다.

김청기 감독은 60년대 초 단행본 만화작가 생활을 하며 `손오공`, `보물섬`, `황금박쥐` 등 원화제작에 참여했으며, 71~75년 사이에는 애니메이션 CF 및 문화영화 다수를 제작했다. 이후 태권브이 시리즈 및 우뢰매 시리즈 등 총 5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컬러TV가 보급되기 이전에 로보트가 등장하는 총천연색의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대한민국 전 세대에게 문화적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으로 1999년부터 청강문화산업대학의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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