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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의회, 진보적 행정감사 `눈길`

나영조기자
등록일 2016-12-08 02:01 게재일 2016-1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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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확실한 견제 등 호평
▲ 청도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모습. /청도군의회 제공

【청도】 청도군의회(의장 양정석)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조성호)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9일간 진행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효율적 행정감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 의원들이 의회 본연의 책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예년에 볼 수 없던 진보한 행정감사로 집행부에 대한 확실한 견제를 했다.

특히 오랜 공무원 경력의 김태율 의원은 전방위적 업무에 대해 송곳 질의와 해결방안까지 제시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보였다고 평가받았다. 또 변일규 의원은 바르게살기 등 각 단체 지급보조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산보다 많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서면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의원들은 보조금에 대한 정산, 경로당 물품지원 관리, 식품위생업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청도축제의 효과에 대해 지적하고 향후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축제를 주문했다.

의원들은 환경관리센터와 농산물프라자 보수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쓰레기 매립 최소화 및 재활용품 처리방안을 강구했고, 농산물프라자 하자보수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라고 주문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원들이 자료 검토와 현장방문, 예산낭비 사례, 보조금 지급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질의하는데 반해 일부 집행부 과장들의 안일한 대응과 준비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성호 행감위원장은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와 사전 협의하고 각종 보조사업은 정확한 집행과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즉각 개선·보완해 합리적인 군정운영을 집행부에 당부한다”고 강평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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