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청솔밭 전무이사<BR>뱃머리마을 평생학습원서<BR>천자문 병풍 등 첫 작품전
충효와 예절의 덕업을 쌓는데 정진해온 이태경(68) 청솔밭 전무이사가 평생을 준비해온 서예작품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태경(이지국) 자헌당(子憲堂) 유풍(儒風) 서예전이 23일 오전 뱃머리 마을 평생학습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전시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이상필 성균관 경주향교 전교, 김진동 신중년 사관학교 교장, 경주유림과 향교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천자문과 명심보감 등 일상생활속에서 통용되는 귀감이 될만한 글귀들을 병풍(팔폭)과 액자, 족자 등의 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이씨는 청솔밭 웨딩의 결혼식 주례를 맡아하면서 첫 출발하는 신랑신부에게는 어른 공경과 효행을 강조하고 또 생활속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서예작품을 선물했다. 초중고학생들에게 효행의 실천을 통한 올바른 윤리관을 가르치는 등 사회질서 바로세우기 실천 운동도 펼쳐왔다.
이씨는 “평소에 자랑할만한 글씨도 아니고 그냥 서원과 향교, 성균관에서 열심히 집필 활동을 해왔지만 전시회에 출품해 본 적은 없다”며 “부족한 저의 작품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을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우리사회가 충효와 예절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신중년사관학교 한문서예과 교수, 경주향교 예절전통문화 담당 장의, 사단법인 효실천 인성교육 연수원장, 티파니웨딩 전문 주례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2015·2016년 포항서예전시회 특선 2회, 2016년 경북도 유림서예대전 특선, 2016년 대한민국 성균관유림서예대전 楷書(해서)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