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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익 개인전 `鄕(향) - 꽃 이야기`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1-21 02:01 게재일 2016-1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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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원로화가 손문익의 개인전 `鄕(향) - 꽃 이야기`전이 오는 30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열린다.

영남 미술계를 대표하는 `휴머니즘` 작가로 왕성한 활동 하고 있는 손문익은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다양한 소재와 꽃을 통해 화폭에 담아내는 `향`시리즈를 선보이며 지역 구상미술계의 중흥에 앞장서 왔다.

39회를 맞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신작 `鄕 - 꽃이야기`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 작가는 자연의 속성을 간결한 화면 구성과 절제된 색으로 함축해 화폭에 담아낸다. 투박하지만 섬세하고 거친 듯하지만 부드러운 두께감이 느껴지는 마티에르가 독특하다.

그리운 고향의 산천에서 늘 지켜보던 달빛아래 아름다운 꽃들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절제미가 느껴지는 색채와 표현으로 더욱 깊이 있는 자연의 모습과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작가의 눈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손문익 작가는 1950년 영천 출생으로 영남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70년대에 대구화단에 등단해 지금까지 39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 및 그룹전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정수미술대전, 한유회의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구전업작가회 회장, 대구원로작가회 활동을 통해 미술 저변확대와 원로미술인으로서의 후진 양성에 기여하며 지역미술계에 충분한 귀감이 되고 있다.

롯데갤러리대구점은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월~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 토, 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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