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품·현미발효식품 등<br>토론토 지역 유통업체 공급<br>교민·현지인 입맛 사로잡아
포항시 농특산품이 캐나다 수출길을 열었다.
포항시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 한인 최대 유통업체인 `갤러리아 슈퍼마켓`을 통해 1억 5천만원 상당의 우수 농특산품을 수출한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특판행사로 3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판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갤러리아 슈퍼마켓에서 진행됐으며 △쌀 △현미가공품 △장아찌 △부추빵 △떡국떡 △기능성소금 △조미오징어 △반찬류 등 11개 업체 50여 품목에 대한 홍보·판매로 캐나다 교민 및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갤러리아 슈퍼마켓은 토론토 최대 한인 유통업체로 쌀, 떡국떡, 차류 등 한국식품 수입실적이 연간 3천억 규모로 캐나다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현지 한인TV 및 지역신문을 통해 포항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지속적인 소비촉진과 수출활성화를 위해 현지 언론 및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져왔다.
특판행사장에서 캐나다 교민과 현지인이 선호하는 제품은 떡볶이 떡과 기능성 현미쌀가공품, 전통 발효식품 등으로, 반응이 좋아 오는 17일까지 특별 판매행사를 연장하기로 했으며 현지 수출식품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현지 외식업소 기호에 맞는 벌크형 PB제품과 소규모 포장을 병행해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종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캐나다 농·특산물 수출상담회와 특판전은 국내식품에 익숙한 한인사회를 시작으로 현지인 입맛 공략이 목표”라며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수입업체와 판매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지역 농·특산품 수출실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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