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BR>피아니스트 손열음 듀오리사이틀<BR>대구콘서트하우스 11일
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대구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올해 기획공연 명연주시리즈 그 여섯번째 공연으로 마련했다.
이날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은 10대 였던 음악원 시절부터 30대를 바라보는 지금까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각자의 음악세계를 존중하며 따뜻한 배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우정을 쌓고 있다. 음악적 동지로 2013년 이후 3년 만에 꾸며지는 듀오 리사이틀은 어느 때보다 한층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듀오 연주의 결정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릴 적부터 신동으로 널리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올해 데뷔 20년째 맞는, 젊지만 관록 있는 연주자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서울 시향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크리스토프 포펜,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내놓으라 하는 지휘자가 함께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솔리스트로 우뚝 섰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준우승과 함께 세계적 콩쿨에서 상을 휩쓴 손열음은 발레리 게르기예프, 로린 마젤, 로렌스 포스터, 드미트리 키타옌코, 유리 바쉬메트, 정명훈 등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세계무대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함과 천재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카리스마로 전 세계의 팬심을 사로잡고 있는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부부, 요하네스 브람스의 곡을 들려준다.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 로베르트 슈만의 `3개의 로망스 Op. 94`,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브람스의`바이올린 소타나 3번`, `바이올린 스케르초 다단조`가 연주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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