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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오감 만족 포항 `월월이청청` 큰 박수갈채 받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1-07 02:01 게재일 2016-11-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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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16 전국생활문화제`서 멋진 공연
▲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재)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한`2016 전국생활문화제`에 초청 참가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포항문화원 제공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 월월이청청보존회(회장 최금란)가 최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재)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6 전국생활문화제`에 초청 참가, 멋진 무대로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큰 박수를 받았다.

월월이청청보존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 회원 35명이 참가해 전국 12개 시도에서 120여 개 생활문화동호회, 1천50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개성과 열정을 담아낸 완벽한 월월이청청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월월이청청보존회원들과 관람객이 모두 하나 돼 월월이청청을 함께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해 환호가 이어졌다.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생활문화동호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생활문화동호인들과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전 세대가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월월이청청은 전라도 해안지방에서 전승되는 강강술래와 비교되는 동해안 지역 대표적 여성집단 전통놀이로 정월대보름을 비롯해 보름달 밤 마을 처녀들과 새댁이 손에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원을 만드는 춤이다.

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이번 전국생활문화제를 통해 포항 여성의 신명난 놀이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된 것 뿐 아니라 전국의 생활문화인들이 함게 즐기게 돼 더욱 기쁘다”면서 “일상 속 더 많은 사람들이 월월이청청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는 2008년 4월 결성돼 최경미, 최현화씨에게 지도를 받아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최우수상,`2015 온겨레 강강술래한마당`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지역의 대표적 전통놀이인 월월이청청을 전승하고 알리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최고령인 최금란(75) 회장을 비롯해 포항 지역의 65세 이상 여성 1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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