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무형문화재 초청<BR>`인-대구명인전`<BR> 3~4일 문예회관
대구·경북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대구·경북무형문화재 초청, 인-대구(IN-DAEGU)명인전`이 오는 3, 4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인-대구 명인전`은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날뫼북춤`보유자 윤종곤과 경북도 지정무형문화재 제34호`판소리`예능보유자 정순임을 초청해 우리의 흥과 소리를 선사한다.
3일 선보이는`날뫼북춤`은 대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돼 오는 북춤으로 날아온 산(飛山)이라 해 `날뫼`라고 하고 옛 지방관리가 순직했을 때 백성이 추모하기 위해 봄·가을에 북을 치며 춤을 춰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한다.
흰 바지저고리에 감색 전투복을 입고 머리에 흰 띠를 두른 채 북만으로 연주하며 경상도 특유 굿거리장단인 덧배기가락에 맞춰 춤을 춘다.
이날 무대는 비산농악 연주로 시작해 태평무·쟁강춤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으로 이어가면 날뫼북춤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4일에는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예능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출연한다.
정순임은 남도예술제 판소리 특장부 대통령상(1985), KBS 국악대상(1997), 대통령 훈장인 옥관문화훈장(2015), 제26회 동리대상(2016)을 받았다. `흥보가` 중 `첫째 박타는 대목`, 가야금 병창 등을 들려주고 단막극 `놀보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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