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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노익장` 과시하며 완주 기쁨 안아

전재용기자
등록일 2016-10-31 02:01 게재일 2016-10-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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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포항 철강마라톤 <BR>최고령 참가자 이평길 씨

“올해로 20년차이지만 오후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 매우 설렌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 이평길(74·사진)씨는 포항지역의 마라톤 동호회인 포항마라톤클럽에서 20년간 활동 중인 중견 마라토너다.

자신이 소속된 포항마라톤클럽에 대해 그는 “55세때부터 기계면과 포항시내 등에서 50여명의 주변 지인들을 모아 마라톤클럽을 결성한 뒤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며 “클럽 인원이 80명 정도인데 이번 철강마라톤에 거의 대부분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는 그에게도 늦은 오후에 열리는 마라톤은 특별하다.

이씨는 “경주에서 열리는 하천 노을 마라톤도 저녁에 하는 대회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저녁 대회에 참가해보기는 처음이다”며 “이번 대회는 아들도 함께 참가해 더욱 의미가 큰 만큼 꼭 완주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58분 57초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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